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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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리 비 아 선 교 보 고          2017년 (1/4)

  주님의 은총가운데 선교의 동역 자가 되어주신 사랑하는 정동교회와 권오진 담임목사님 선교위원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이곳 볼리비아 선교를 위해서 힘을 다해 기도해 주시고 사랑으로 후원해 주시는 손 용식집사님 진 용산 집사님 가정에도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인터넷으로 들려오는 고국의 소식은 정치적인 큰 아픔과 중국의 자국 안보만을 내세운 안하무인적인 태도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 또 그로 인해 파생된 경제적 문제로 인해서 더 없는 시련과 고통가운데 있음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때 일수록 더 정신을 차리고 기도해야 함을 깨닫는 가운데 있습니다. 뒤돌아보면 하나님은 지금껏 우리 조국을 어려움과 시련 가운데서도 사랑하셔서 오늘이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민족을 사랑하셔서 어려움에서 피할 길을 내시고 그 어려움을 능히 감당할 힘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선교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지 100년이 넘은 지금 세상의 어느 민족보다도 복된 길을 걸어오게 하셨습니다. 지금 이곳 볼리비아는 꼬레아(한국)라 하면 세계에서 앞서 있는 여러 나라중의 한 나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여러 대학교에서는 예전과는 달리 한글을 배우기를 원하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많이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서로 지구의 반대편에 위치해 있어서 한국은 볼리비아를 모르고 볼리비아는 한국을 잘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한국이라 하면 볼리비아를 선교하는 나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젊은이부터 성인까지 한국을 미래의 모델로 삼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지속된 선교를 통해서 이루어진 결과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도 선교에 있어서 많은 장애물이 있겠지만 장애를 넘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계속되는 선교에 큰 힘이 되어주시기를 바라며 2017년을 시작하면서 이곳에서 지금껏 이루어진 선교의 일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2017년도 서리 집사임명(7명)이 있었습니다.

 지난해에는 5명의 서리집사를 임명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명이 늘어난 7명의 서리집사님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선교를 시작할 때를 생각하면 7명의 서리 집사 임명은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초청해서 예배를 드려야 했습니다. 사막과 같은 선교 지에 물을 주고 씨를 뿌렸는데 조금씩 가지가 나고 잎이 보였습니다. 암흑과도 같은 땅이었지만 이 땅에 예수님의 빛이 비쳐지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흘러온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복음의 씨를 헛되지 않게 하시고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함께 일할 믿음의 일꾼을 세워주셨습니다. 이들의 신앙의 모습은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서 일 당 백의 선교 아니 더 나아가서 일당 천을 감당하는 선교를 이루어 가실 것을 기대합니다. 특히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자 하는 열심히 가득하여 매주 모이는 수요 성경공부 시간에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참석해서 함께 말씀을 듣고 배우고 찬양하면서 은혜의 시간을 나누는 가운데 있습니다. 

    

    <2017년 임명된 서리집사들의 헌신찬송>                <수요 성경공부 사진>                      

 

2. 이웃 현지인 교회 방문 (협력을 위한 방문)

 이웃에는 현지인 목사들이 교회를 개척하는 경우를 종 종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의 선교사인 저를 만날 때마다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제가 잘 아는 목사님은 자기가 개척하고 있는 교회를 방문해서 인사를 해달라고 합니다. 자신의 교회가 개척한지 7년이 되었고 지금까지 나무 그늘 밑에서 예배하고 있었지만 이제 건물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있다고 합니다. 방문해서 보니 건축을 시작 한지가 3년이 지났지만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1층의 바닥공사만을 해놓고 더 이상의 진전이 없는 상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선교사로서 교회 건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보면서 함께 기도하며 나가자고 위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함께 기도하자는 소리에 많은 믿음의 형제들이 감동을 받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면서 저의 가슴은 많이 아팠습니다. 하나님!! 건축을 시작한지 3년이 된 교회가 아직 1층 바닥에 머물러 있다니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들이 나무 그늘 밑에서 예배하는 열심에 은혜가 넘치게 하시고, 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곳의 건축을 좀 도와 주세요 라고 외치면서 그곳을 떠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사하고 있는 모습(1)>                        <인사하고 있는 모습(2)>

3. 어린이 노방 전도 실시

볼리비아 신학교에 다니고 올해 졸업반에 있는 아들과 약대에 다니고 있는 딸이 틈을 내어서 하는 어린이 노방전도입니다. 지난해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이곳의 아이들에게도 컴퓨터의 문화가 확산 되면서 컴퓨터나 핸드폰만 있으면 하루 종일의 놀 거리가 있기에 예전과 같이 주일학교에 쉽게 오지를 않고 있습니다. 그런 영향 있어서 인지 최근 들어서는 주일학교의 예배인원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자녀들은 길거리로 나갈 결심을 했습니다. 전도 지를 작성하고 선물을 마련하고 길거리에서 어린이를 만나며 복음을 외쳤습니다. 자녀들이 바쁜 학과 일정 가운데서 시간을 내어서 하는 길거리 전도이기에 얼마나 큰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그러나 전도대상자들이 모두 때 묻지 않은 어린 영혼들이기에 이들의 마음 밭에 생명의 씨앗이 떨어진다면 후일에는 반드시 많은 결실이 맺혀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길거리 전도 장면>                     

 

4. 뉴욕 동양 제일교회(담임: 빈 상석목사님 외5명) 단기 선교 팀이 다녀갔습니다.

올해 8월 초에 저희 선교지에서 있을 선교봉사를 위한 사전 답사 방문이었습니다. 2월6-11일까지 6일 동안의 답사를 하고 8월의 선교 봉사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이번 방문동안 특이한 점은 저희 통합교단 선배 선교사님 되신 정 은실 선교사님이 세운 우세볼(UCEBOL)학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우세볼 대학은 한국선교사가 세운 세계에서 최고의 대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교 역사 35년 만에 이루어낸 가히 놀란 만한 선교의 열매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대학교의 채플시간에 초청 받은 빈 상석 목사님은 약5,300명(1부, 2부 예배)의 학생들 앞에서 은혜와 감동의 설교를 하면서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예배 후에는 저희 선교지 주변의 삶의 모습을 돌아 보기위해 이곳의 시장을 방문하고 교인들의 삶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 교인 가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한 가지 감사한 일은 선교 팀이 미국에서 갖고 온 옷을 함께 나누게 되었습니다. 저도 옷이 마침 필요하던 시점이었는데 이번에 선교 팀들이 갖고 온 옷 중에서 아주 좋은 옷을 몇 가지 얻게 되어서 많이 기뻤습니다. 제가 많은 기쁨을 얻었는데 하물며 저희 교인들은 저보다 더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기 선교 팀의 나눔의 수고와 사랑으로 기쁨을 많이 얻는 기회가 되어서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설교모습(1)>                                  <설교모습(2)>

            

              <옷 나눔의 모습>                                <시장모습> 

5. 식당건축과 교회담장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식당이 없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아내가 좁은 사택의 부엌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혼자 60-70명분의 식사를 매주 감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식당건축이 응답 되었습니다. 이제 좀 더 넓은 공간에서 교인들과 함께 일하며 식사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담장문제도 해결 되었습니다. 교회 옆에 사택이 있지만 담장이 없어서 항상 도난의 위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짐승들이 마구잡이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소와 개들이 들어 와서 싸놓고 가는 배설물 특히 밤이면 소리 없이 들어오는 뱀의 위협은 큰 걱정거리였습니다.

 

                                  <식당 건축공간 (교회 뒷편)>                            

이 일을 두고 저는 여러분들에게 계속해서 기도의 부탁을 드려왔습니다. 하지만 응답은 없었습니다. 아무리 외쳐도 메아리 소리 하나 없는 힘이 없는 기도 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살아계신 하나님은 함께 힘을 모아 기도해 주시는 여러 선교 동역 자들의 기도를 듣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에 방문한 뉴욕 동양 제일교회를 통하여 응답이 되었습니다. 건축은 4월부터 시작할 예정에 있습니다. 예산은 35,000달러(한화4천만원)입니다. 저는 이 예산 안에서 식당과 조그만 손님방과 주일학교를 위한 작은 공간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이 공간을 활용 한다면 아주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을 기대 합니다. 마을 사람들을 위한 봉사의 공간, 탁구 시설 등등으로 되어 지리라 예상해 봅니다. 끝으로 이 모든 것을 이루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신 정동교회와 권목사님 그리고 선교 동역자 여러분에게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3월 18일

                                                 볼리비아에서 최 상락 드림

기도제목: 다음과 같이 기도부탁 드립니다. 

1. 작년의 보고 드린 바와 같이 교회 옆에 유치원 부지가 나와서 구입 완료 과정에 있습니다. 교회부근 450평의 부지를 구매하고자 시작해 보았으나 최종적으로 약180평의 부지를 30,000불에 계약해서 완료 단계에 있습니다. 앞으로 이 부지 위에 유치원이 세워지도록 ....   

2. 2017년에 새로 임명된 7명의 서리집사님들이 교회의 중심일꾼으로서의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의 모든 일들을 내일과 같이 감당할 수 있도록...

3. 교회의 식당과 담장건축이 조만간 시작 되어집니다. 설계를 잘하게 하시고 건축 담당자를 잘 만나서 선교 지에 꼭 필요한 건축이 되어 지도록...

4. 단기선교팀 방문이 있습니다. (6월말: 뉴욕, 뉴저지 평화교회, 8월초: 뉴욕, 동양제일교회)

두 교회의 단기선교 봉사를 통해서 이곳 선교 지의 지경이 더 넓어지도록…    

5. 두 자녀의 대학 졸업이 올해입니다. 아들 진환이는 올해 졸업 후 장신대 신대원에 진학 할 예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딸 은지는 이곳에서 저를 도와서 의료선교를 할 계획입니다. 아직 두 자녀가 졸업논문과 해야 할 과정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 모든 일정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6.저희 부부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아내는 10년이 지났지만 기후가 맞지 않아 힘들어 할 때도 있습니다. 저 역시 큰 질병은 없지만 선교지의 이런 저런 일을 감당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건강 주셔서 주어진 선교의 일을 잘 이루어 갈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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