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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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볼리비아에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승리의 삶과 승리의 기쁨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4년 한 해가 저물어가는 가운데 있지만 이곳에서의 선교의 일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각 처소에서 기도해 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동역자들로 인해 잘 감당해 오고 있습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볼 때 해야 할 일은 많았지만 아직도 부족한 모습을 보면서 내년은 더 나은 해가 되겠지 하는 가능성을 바라보고 기도하면서 오늘도 선교의 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동안 이곳에서 올 한해 이루어진 선교의 일에 관해서 보고를 드리고자 합니다.



1. 교회는 처음의 시작 때보다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조금씩 변화를 이루어 왔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을 주의 사랑으로 잘 인도하고 올바른 삶을 이루어가도록 해야 하는 것이 이곳 선교에 있어서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이런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기다려 주는 것이 필요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껏 기다리셨듯이 선교도 기다림 속에서 이루어져 간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런 기다림을 통해서 올해는 주일학교의 예배가 첫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첫 주는 2명이 참석했으며 그 다음주는 4명 또 그 다음주는 8명이 참석 할 것을 예상했지만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그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했지만 아직은 별로 뚜렷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매번 주일학교의 성장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지만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음에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선교가 기다림이기에 기다림과 주님의 사랑으로 꾸준히 수고의 거름을 준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타나리라 확신합니다.



주일 학교 예배후 성탄 준비를 합력하여



무엇보다 성도들의 신앙의 모습을 통해서 교회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엿 볼 수 있는 한 해였습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의 경우에는 자발적으로 교회의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배를 마치면 청소부터 시작해서 교회의 주변 일들을 하겠노라고 자원하는 사람들 그리고 심방을 함께 가고자 자원하는 사람들입니다. 또 교회의 시작 후 처음으로 유아 세례를 받은 아이의 엄마는 왜 아직 우리의 교회는 여전도회를 조직하지 않느냐라고 저에게 물어 왔습니다. 저는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예배만 참석하고 돌아가던 사람들이었지만 하나님의 일에 서서히 관심을 가지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이런 것이구나! 전에는 이들의 변화 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워 하기도 했고 때로는 속으로 미워하기도 했던 저희들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이 너무나 성급함이 아니었는가 생각하며 저희들 자신을 질책하기도 하였습니다.






심방후 성도들과 함께



2.의료 선교의 경우에도 많은 어려운 사람들이 혜택을 입었습니다. 올 한 해의 의료선교를 결산 한다면 한 주간 약7명 정도로 계산해도 년 인원 약250명(중복된자 포함)의 사람들이 무료로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0명의 문둥병자 가운데 한 명만이 주님에게 돌아와서 감사했다는 말씀이 그대로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예로서 심한 두통을 지녔던 환자입니다. 자신의 말로는 볼리비아의 그 어떤 의사도 고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주사를 맞으면 일주일은 그런대로 두통을 견디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사의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찾아오는 그 두통을 감당치 못하여서 저희 교회로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질병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그리고 침술로 고침 받은 한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교회를 멀리하는 것을 보면서 질병의 치료와 구원을 이루는 신앙생활이 함께 되어지기는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기다림으로 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내년에는 이 모든 일들을 두고 올해보다 더 인내하면서 기다림의 선교를 이루어 가야겠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배 중 딸 은지의 바이올린 특송 현지인 성도가 인도하는 찬양시간

3.특히 올 한해가 마무리 되는 가운데 이곳 선교지에 이루어진 하나의 감사한 일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매번 드리는 선교보고를 통해서 말씀 드린 대로 이곳은 길이 너무나 험했습니다. 비가 심하게 오고 나면 강이 된 길을 건너기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찾아오는 길도 힘이 들었고 저희들이 생활을 하기도 어려운 나날들이었습니다. 심한 비가 올 때면 며칠간 밖으로 출입을 하는 일이 불가능 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학교를 가는 것도 갈수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강이 된 도로를 건너야 했기에 그랬습니다. 이곳에 선교를 준비 하면서부터 약3년 이상의 긴 시간을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강이 되던 교회의 앞길이 새로운 길로 변했습니다. 이제 이 길을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이 변화되길 기도해 봅니다. 전에 교회 결석자들을 심방하면 길이 험해서 오지 못했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면 참으로 미안했습니다. 예배 참석을 원했지만 아기를 데리고 강을 건너는 일을 강요할 수는 없었습니다. 또 연약한 사람들을 억지로 데려오는 일도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미안함을 가지지는 않아도 되기에 너무나 기쁜 가운데 있습니다.








교회 앞 도로 포장 전 교회 앞 도로 포장 후



4. 2015년에는 다음의 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선교하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하여 약 4Km이상의 대단위 주택 단지가 이곳에서 조성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거주하게 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육시설입니다. 우리가 아니면 누군가가 하겠지 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만 누군가가 먼저 하기 전에 미리 준비 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선교를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현재 100가구 이상이 모여 살고 있는 이곳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이면 이구동성으로 선교사인 저에게 학교(유치원, 초.중.고교)를 설립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것은 볼리비아 문교부가 인정하는 기독교 학교가 되어야 하리라 믿습니다. 일반과목을 중심으로 해서 성경을 이수 과목으로 공부해야 하는 만이 졸업할 수 있는 학교입니다.







기독교 학교의 예정 부지가 보이는 사진

현재 미국의 경우나 한국은 기독교 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것에 대해서 제한적 어려움이 있지만 이곳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자유로운 상태입니다. 한국이 그 옛날 선교사들에 의해서 설립된 많은 기독교 학교들이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함으로 말미암아 한국교회의 부흥에 초석이 되도록 했던 것처럼 학교를 통한 성경교육은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삶과 미래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리라 봅니다. 아직은 세상의 잘못된 삶의 방법에 물들지 않은 어린 영혼들이기에 이들을 신앙적으로 교육한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며 앞으로 볼리비아를 영적으로 변화 시킴에 있어서 지대한 역할을 하리라 봅니다.




동역자 여러분들이 잘 아시듯이 이곳이 황무지 같은 곳이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인내하고 또 기다릴때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선교 지를 이곳에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희 선교사 가정을 통해서 교회를 세우시고 의료선교와 문화선교를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이룬 것에 비해서 저의 학교에 대한 계획은 엄청나게 큰일입니다. 먼저 부지를 구입해야 하며 또 학교에 대한 볼리비아 문교부 허가를 받아야 하고 또 교실을 조금씩 지어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한걸음씩 인내하고 또 기도하면서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 일을 이루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통해서 더 큰 하나님의 역사가 이 볼리비아에 이루어 질것을 확신합니다. 지금껏 함께 해주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선교의 역사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계절적으로 지금 이곳은 매일 35도 이상을 오르내리는 한 여름입니다. 길거리는 이 무 더위와 함께 성탄 캐롤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교회 성탄장식품을 구입하기 위하여 찾아간 가계는 붐비는 손님들과 시원한 에어컨들이 무더위를 식히면서 한여름의 성탄절을 맞이하는 모습을 봅니다. 한국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한여름의 성탄절이겠지요. 아무쪼록 오랜 기다리심 가운데 계절을 초월해서 찾아오신 우리 주님의 성탄절을 은혜롭게 맞이하셔서 큰 영광 이루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 복된 일들을 많이 이루어 가시는 정동교회와 권목사님 가정이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볼리비아에서 선교소식 올립니다. 2014년 12월15일

남미 볼리비아에서 최 상락 드림.

기도제목: 2014년 한해 동안 동역자님들의 열심 있는 기도로 많은 응답 받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2015년에는 다음을 위해서 기도 부탁 드립니다.

1. 이곳의 교회를 위해서 함께 일할 일꾼을 임명할 수 있도록…

( 남 집사5명, 여 집사10명)

2. 여전도회가 조직되어서 더 활기차게 주의 일을 하게하시고 이들이 주의 일을 잘 할 때 가정의 복잡한 문제들이 하나 하나 해결 받을 수 있도록…

3. 주일학교가 부흥이 되어 올해는 4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출석 하도록…

4. 2015년 1월에 예정된 마을 체육대회를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이 전파되고 마을 복음화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5. 현재 이곳의 교회 앞에 나와 있는 부지가 기독교학교 설립을 위한 부지로서 구입 되어 지도록…

6.저희 가정의 건강과 자녀들의 학업을 위해서…

* 아들 진환이 볼리비아 복음신학대학교 신학과 4년 — 올 해 휴학예정

* 딸 은지 볼리비아 복음신학대학 약학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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