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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주소 https://youtu.be/pIsfo-yawI8
본문 사도행전 28:30-31
설교자 권오진 목사
설교일 2018-12-02

사도행전 28:30-31 계속 써야 할 사도행전

 

지난 11월 10일, 우리교회 76명의 성도들이 함께 cgv대구스타디움 한 관을 빌려 <영화 바울>을 보고 왔습니다.

저는 시사회에 초대받아서 먼저 보았기에 성도님들의 반응이 궁금했습니다. 영화를 본 성도님 중에는 여러 반응이 나왔습니다.

-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가 대단한 사람인 걸 알았습니다.

- 사도바울의 동역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왜 아내 브리스길라 이름이 먼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 핍박 받으면서 신앙생활을 하는 그들을 보면서 지금 우리가 너무 편하게 신앙 생활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 사도바울의 순교를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영화를 보신 성도님들은 공감이 되지만, 안 보신 성도들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영화를 느껴 보시라고 <영화 바울 – 특별영상 3분 >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음 – 바울 – 특별영상 3분 : 영상팀 준비>

 

이미 보신 분들은 다시 뭔가 느껴지는 것이 있었을 것이고, 처음 보신 분들은 전체는 이해는 되지 않아도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는 정도는 느끼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바울이란 영화는 주후 67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순교에 초첨이 맞춰져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 누가가 사도바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기록하는 것을 보며 ‘저때 누가가 사도행전을 기록했구나!’ 하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이해하시면 안 됩니다.

 

지금부터 사도바울의 로마 도착부터 – 바울의 순교까지를 말씀드릴 텐데 이 말씀을 들으면 정리가 되실 것입니다.

① 주후 61년, 바울의 로마 투옥 – 지난 주일부터 생각하고 있는 말씀이 바울이 로마에 도착해서 투옥된 이야기입니다.

마치 갈릴리를 중심해서 사역하시던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수많은 사람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호산나 했듯이,

지중해를 중심해서 사역한 바울이 로마에 들어오자 로마에 있었던 성도들은 바울을 개선장군처럼 생각하고 영접했다는 것을 지난주일 생각했습니다.

 

② 2년 동안 로마 셋집에서 보냈다.

오늘 본문이 그 부분을 다룹니다.

본문 30-31절을 함께 읽어 보실까요?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이 말씀은 설교 마지막 부분에 집중해서 생각하겠습니다.

 

※ 2년 동안 셋집에 머물며 옥중서신 4권을 기록합니다.

에베소교회에는 <에베소서>를 보내면서 – 자기를 지키는 로마 병사처럼 에베소교인들도 하나님의 군대로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부탁합니다.

에베소서 6장 11-17절을 바울의 심정으로 읽어보실까요?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빌립보교회에는 <빌립보서>를 보내면서 – 열악한 상황에서도 선교헌금을 보내주어서 지금 셋방을 얻을 수 있게 되었음에 대해 감사하고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독려합니다.

 

골로새교회에는 <골로새서>를 보내면서 –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임을 알려주면서 예수님이야 말로 <만물의 으뜸>이니 예수님을 굳건히 부여잡고 살라고 권면합니다.

빌레몬서는 – 골로새교회 유력한 인물이었던 빌레몬의 신앙을 칭찬하며, 빌레몬의 집에서 도망친 오네시모를 용서해주고, 그를 전도자가 되게 해 달라고 권면합니다.

 

이렇게 귀한 옥중서신 4권을 1차 투옥 때 기록합니다.

 

③ 주후 63년, 바울의 재판과 석방

바울의 재판이 바로 있지 않고 2년이나 지연된 이유는 바울을 고소하는 자들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큰소리치며 바울을 죽이려고 했던 유대인들이, 바울이 로마로 압송되자 그들은 더 이상 바울을 죽이려고 하지 못합니다. 이미 여러 번의 재판을 통해 바울을 죽일 죄가 되지 않음을 알았기 때문에 그들은 로마까지 찾아와서 바울을 괴롭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자연적 재판도 고소자가 없으니 흐지부지 마무리되고 바울은 석방이 되는 것입니다.

 

④ 주후 63-67년, 바울의 마지막 선교여행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는 것은 성경에 기록된 내용까지입니다. 그 이상은 공부를 하지 않았기에 잘 알지 못합니다. 이 부분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성경의 기록을 자세히 보고, 역사가들의 기록을 읽어보면 바울은 로마에서 1차로 투옥되었다가 풀려난 후 <서바나(현재, 스페인, 포르투갈 지역)로 선교여행을 떠났고, 더불어 선교한 지역을 다시 돌아보는 심방여행>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구절을 말씀드리면

로마서 15:24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사귐으로 얼마간

기쁨을 가진 후에 너희가 그리로 보내주기를 바람이라”

로마서 15:28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리라”

바울은 3차 전도여행 중 고린도에서 로마서를 기록하면서 로마로 갔다가 이어서 서바나으로 전도여행을 가겠다는 꿈을 말씀합니다.

 

지난 주일에도 말씀드렸지만 바울은 꿈을 꾸는 사람이었고, 꿈을 이루어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서바나 선교의 꿈도 결국은 이루었던 것입니다.

 

이 여정을 지도를 통해서 보시면서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도 : <바울의 마지막 선교여행>

 

ⓐ 63년경 석방

ⓑ 63-64년경 서바나 방문(롬 15:24, 28)

ⓒ 64-65년경 그레데 방문(딛 1:5) - 서바나 사역을 마친 바울은 로마 호송 때 들린 그레데로 가서 교회를 세운 뒤 그곳에 <디도>를 남겨둡니다.

ⓓ 65년경 밀레도 방문(딤후 4:20)

ⓔ 66년경 골로새, 에베소, 빌립보, 니고볼리 등 방문(딤전 1:3, 빌 2:23, 딛 3:12)

ⓕ 67년경 로마에서 2차 투옥과 순교

이 무렵 목회서신을 기록합니다.

로마로 오는 중에 <디도서>를 기록했고,

로마에 투옥되기 직전에 <디모데 전서>를 기록했고,

투옥된 후에 <디모데 후서>를 기록했습니다.

※ 바울의 2차 투옥은 영화 바울에서처럼 주후 64년 로마 대화재 사건의 책임 때문입니다. 당시 로마 황제 네로는 로마대화재의 범인으로 기독교인들이 불을 질렀다고 했고, 지도자였던 바울에게도 그 책임을 물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쓴 목회서신을 다 살펴보지는 못하고, 로마의 옥중에서 비록 영적으로는 영광스러웠지만 육적으로는 외롭고 힘든 그 때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말씀한 마지막 부분만 읽어보십시다.>

 

디모데 후서 4:1, 5-11

“1.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9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바울은 유언과 같은 글을 쓰면서 자신이 전제와 같이 부어져 재물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선한 싸움을 다해 싸웠으니 의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이 준비되었음도 확신합니다.

 

바울은 디모데후서를 마지막으로 남기고 재판 과정을 기다릴 필요도 없이 바로 처형장으로 갔습니다. 로마시민권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는 십자가형이 아닌 참수형을 당함으로 예수님의 품으로 가셨습니다.

 

자, 연대기를 통해서 바울의 삶을 살펴보면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부분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는 그 모든 것을 기록하지 않았을까요? 누가도 일찍 순교했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전설에 따르면 누가는 주후 100년경까지 전도하다가 순교를 당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충분히 바울에 대해서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누가는 바울의 모든 것을 기록하지 않고 오늘 말씀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본문 30-31절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이제 이 말씀이 어떤 배경의 말씀인지 보일 것입니다.

이 말씀은 바울의 로마 1차 투옥을 배경으로 합니다.

바울이 투옥된 뒤 처음 얼마간은 감옥생활을 하다가 <2년 동안은 셋집>에서 살게 됩니다. 셋집에서 살았다고 해서 형무소를 떠나서 요즘 우리가 전세, 월세 살았던 것처럼 살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형무소 구역 안에 특별히 방세를 지불하면서 독처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졌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감옥 보다는 좀 더 나은 환경이리라 생각됩니다. 방세는 빌립보교회 교인들이 보내준 선교헌금으로 충당했을 것입니다.

이 셋집에서 2년 동안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그 태도를 누가는 “담대하게 거침없이”라고 말합니다.

 

이로써 사도행전의 말씀은 마무리 됩니다.

조금 아쉽지요!! 우리도 2년 동안 사도행전을 강해했는데 이 말씀으로 끝나니 조금 의아하다 싶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사도행전의 마지막 말씀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질문과, 답변을 2가지를 생각하고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1. 왜 바울의 순교이야기는 나오지 않는가?

여러분! 사도행전은 사도바울의 영웅담을 기록한 책이 아닙니다.

사도행전은 성령님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오순절 마가다락방에 기도하던 120명의 성도들에게 성령이 불처럼, 바람처럼 임하셨던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성령 받은 베드로를 통해서 어떤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는지

성령 받은 빌립집사를 통해서 어떤 역사가 일어났는지

성령 받은 바울 사도를 통해서 어떤 역사가 일어났는지를 보여주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사도행전은 핵심구절인 1장 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성취된 것을 보여주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의 순교이야기는 기록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만약 바울의 순교이야기를 기록했다면 우리는 성령하나님을 찬양하고, 예수님을 찬양하기 보다는 바울에게 초점을 맞추고 바울에게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누가는 훌륭한 삶을 살았던 바울의 순교이야기는 기록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눈으로 성경을 보십시오. 출애굽을 이끌었던 모세의 죽음도 무덤도 모릅니다. 이유는 모세가 영웅이 되는 것을 하나님이 의도적으로 막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위대한 일을 하는 하나님의 사람일지라도 그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2. 사도행전은 왜 미완성으로 마치는가?

사도행전은 바울이 “담대하게 거침없이” 복음을 왕성하게 전하는 내용으로 마칩니다. 결과는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바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울의 사역 이후에도 계속 진행되어야 하고, 성령의 역사는 계속 나타나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누가는 의도적으로 <미완성>으로 사도행전의 기록을 마침으로, 사도행전은 끝난 것이 아니라, 이 말씀을 읽는 독자들의 몫으로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지난해 1월부터 우리교회에서 2년 동안 사도행전을 강해한 이유는?

오늘 한국교회를 보면서 영적인 답답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성장해서 기독교 교인수가 800만이 넘어 1,000만 명이라고 하는 모습

교회가 풍요로워져서 외적으로 화려하게 보이는 예배당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교인 수는 2010년 이후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고

재정 역시 어려워지고 있고,

교회마다 성령의 역사는커녕, 사탄 마귀의 역사가 일어나서 목사와 교인, 교인과 교인들이 분쟁하는 모습을 보면서 ...................

 

우리교회로부터 사도행전의 교회 모습을 회복해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강해를 시작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교회는 주변의 교회를 보시고 따라 가려고 하면 안 됩니다.

지금 목회자인 저 자신부터, 항존직, 성도들은 타교회의 모습을 보고 닮아가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모델은 사도행전의 성령 받은 사도와 성도들을 닮아가야 합니다.

우리교회의 모델은 사도행전에 성령 받은 주의 종들이 살았던 삶을 닮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의 역사를 우리교회로 통해서 새롭게 써 내려가야 합니다.

 

지금 교회부흥이 힘들다고 하는 시대이지만 부흥하는 교회는 있습니다.

어떤 교회인지 아십니까?

지금도 전도하고, 선교에 미쳐 있는 교회는 부흥합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이런 교회의 대열에 서기를 바랍니다.

우리교회도 지금 이만큼 부흥하고 성장하는 이유 중에는 열정적으로 전도하려는 성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열정적으로 선교하려고 하는 성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 번 보십시오. 우리교회가 예배당 건축하고, 엘림관 건축하면서도 성도들의 가정에서는 해외에 예배당 건축에 힘썼습니다. 그 결과 금년까지 36개 처가 헌당되었습니다. 지금 현재도 네팔에 2개 예배당이 건축되어 있고, 2019년에도 이미 3개 예배당을 건축할 헌금이 봉헌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선교에 미쳐있는 우리교회를 하나님이 부흥시켜주시지 않겠습니까?

 

성도여러분, 오늘로서 사도행전강해 2년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우리는 우리교회로 통해 사도행전 29장을 써 내려가기를 바랍니다. 이 사역에 여러분들이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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